[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신세계그룹 SSG닷컴의 간편결제 자회사이자 SSG페이 운영사 플래티넘페이먼츠가 사명을 SSG(에스에스지)페이먼츠로 변경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플래티넘페이먼츠는 에스에스지페이먼츠로 사명을 변경하고 해당 사명을 2026년 1월 5일부로 적용한다.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사명 정비에 나선 것으로, SSG닷컴과 법인 명칭을 맞춰 정체성을 강화하고 외부 제휴 확대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플래티넘페이먼츠는 지난 7월 1일 SSG닷컴에서 물적분할로 신설됐다.
플래티넘페이먼츠는 기존 SSG닷컴이 운영해 온 SSG PAY 결제 인프라를 이관받아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내·외부 제휴 과정에서 혼선을 줄이고, 결제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비 차원의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SSG닷컴은 사업 분할 당시 간편결제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범용성을 높여 부가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도 사명 변경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스마일페이 인수 협상을 중단한 이후 독자 노선을 택하면서, 각사가 자체 브랜드 강화에 나서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사명 변경이 이뤄지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 서비스 활용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SG페이 관계자는 "회사 정체성과 브랜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자회사 이미지 강조를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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