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경희대 교수,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5/12/03 09:41:42

글로벌 융합 의과학자 양성 목표

'의과학 부트캠프' 운영…기초 연구 역량 습득

[서울=뉴시스] 김도경 경희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학생들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경희대는 본교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2025년 하반기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경희대 정밀의료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이 주관한다.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융합 의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사업 참여 학생들은 의예과 과정에서 '의과학 부트캠프'를 통해 습식 실험실(Wet-lab) 중심의 기초 연구 역량을 습득한다.

의학과 1~2학년은 '의과학 성장캠프'에서 연구 역량을 기르고, 방학에는 다른 학문 전공 학생들과 협력하는 '리:메디(Re:Medi)-X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 연구 경험을 쌓는다. 3~4학년은 '학생 주도 선택실습'으로 관심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사업단은 Wet-lab 중심의 '정밀의료 마이크로디그리'도 신설한다. 이는 기존의 '의료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 학생들은 ▲차세대 바이오소재 ▲재생의학 치료 ▲신속 진단 플랫폼 ▲디지털 바이오 인포매틱스 등 4대 정밀 의료 특화 분야에 집중해 교육을 수료한다.

교육과정에는 기초-임상 융합 연구 프로젝트와 연구중심병원 연계 프로젝트, 기업 협력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연구 마일리지 제도와 멘토-멘티 제도 등도 운영된다.

사업단은 12월 의과학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또한 경희대 인근 '홍릉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희대 의과대학은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생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의학과 4학년 학생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