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현대·삼성 집적, 아산 제2실리콘밸리 가능"

기사등록 2025/12/03 09:08:58

12월 확대간부회의서 국가 전략산업, 아산 집중 강조

[아산=뉴시스] 12월 아산시 확대간부회의.(사진= 아산시 제공).2025.12.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아산은 현대·삼성 등 글로벌 기업이 집적된 유일한 도시"라며 "아산시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그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2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중된 만큼 아산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증가와 관련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자족도시 기반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50만'을 제시한 것은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규모를 갖추기 위한 목표였다"며 "그 기반 마련에 성큼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또 "12·3 비상계엄 해제 1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함께 아산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해제일은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주권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 변화의 흐름이 아산에도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발전 동력이 다시 가동됐고 아산도 시민의 힘이 행정 전반에 적용되면서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역량을 모을 수 있었다"며 "비상계엄 이후 국가와 아산시 모두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LNG 열병합발전소, 수상태양광 등 최근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과거라면 시의 직접 업무가 아니라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시민이 걱정하는 순간 시정의 과제가 된다"며 "행정도 시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12월은 행정의 '정리 정돈'이 필요한 달이며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월 처리로 이어져 의회나 시민의 지적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안에 처리 가능한 사업은 신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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