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기술과 만나 재활병원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신기술과 국내 주요 IP가 결합한 미래형 K-콘텐츠가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를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5'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은 신기술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콘텐츠 선도기업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민관 협력형 교육 체계로 운영된다. 6개월간의 신기술 기반 프로젝트 제작 교육과 실무 중심 지도로 완성된 결과물이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음악, 게임, 캐릭터, 방송,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IP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게임엔진, 실시간 공연영상 등 신기술과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가 소개된다. 관람객은 새로운 형태의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형 K-콘텐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제작한 인터랙티브 체험 미디어 콘텐츠가 있다. 또한 케이비젼의 '우소우소짱'과 '스위트몬스터' 캐릭터 브랜드를 활용한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나우즈'를 주인공으로 한 참여형 스토리텔링 게임 콘텐츠 등도 소개된다.

한편, 'AI 콘텐츠 페스티벌'은 AI 기반 콘텐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쇼케이스를 비롯해 전시 체험, 콘퍼런스, 상영관,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우영 콘진원 인재양성팀 본부장 직무대행은 "콘텐츠산업의 빠른 변화를 반영한 최신 창제작 흐름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기술과 창의력, 우수한 IP를 결합해 만든 미래형 K-콘텐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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