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투자금 회수를 빌미로 캄보디아 입국을 유도한 뒤 한국인들을 범죄 조직에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국외이송유인 혐의로 A(20대)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1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월6일 내국인 2명을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숙박업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으면 캄보디아로 가야 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캄보디아에 입국한 피해자들을 조직에 넘긴 뒤 6000~7000만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으나, 실제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조직에 의해 감금됐으나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최근 귀국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의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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