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t 규모 생활 쓰레기 처리
94m 전망대, 찜질방 등 시설 갖춰
폐열 활용 전기 생산해 한전 판매
시는 이날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서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충남도, 당진시, 한국환경공단, 코오롱글로벌㈜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원회수시설 건설은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2년 계획이 수립된 지 올해로 13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총 사업비 약 1054억원을 들여 하루 200t 규모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과 주민 편익 시설, 94m 전망대 등을 세웠다.
해당 시설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시운전과 성능검사를 마치고 지난 11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내부는 주민 편익 시설로 찜질방, 사우나,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을 갖췄다.
94m 전망대에는 실내 어린이 암벽, 어드벤처 슬라이드, 체험홍보관 등 체험관광 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이 시설에서 나온 폐열을 활용해 시간당 3.2㎿ 전력을 생산, 연간 20억원의 전기를 전량 한전에 판매한다.
시는 또 소각 폐열을 단지 내 시설과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될 스마트팜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민 편익 시설과 체험관광 시설은 운영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 시설에는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 배출가스 및 유해 물질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굴뚝 배출가스 연속 자동 측정기'가 설치됐다.
시는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누리집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13년의 노력 끝에,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완공됐다"며 "단순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 아닌, 미래 세대에게 환경을 배우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시 도약의 중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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