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 '특별정비구역 지정’ 도시계획심의 통과

기사등록 2025/12/02 19:03:23

2일 도시계획심의 '조건부 통과'…선도지구 중 처음

[안양=뉴시스] 평촌신도시 전경. (사진=안양시 제공).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선도 지구 귀인 블록(A-17 구역)과 민백블록(A-18 구역)이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 지구 중 가장 먼저 특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2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구역이 제출한 특별 정비구역 지정 제안서(정비계획)를 심의한 결과, 두 구역 모두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구역은 조건 사항을 협의·반영하는 작업을 거쳐 안양시가 특별 정비구역 지정 고시하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올해 구역 지정을 인정받음에 따라 이들 구역 3126세대는 내년도 2차 재건축 물량(7200세대)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됐다. 앞서 국토부는 특별 정비구역 지정 의결을 받을 경우 올해 구역 지정 물량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A-17 구역은 꿈 마을 4개 단지(금호·한신·라이프·현대) 1750세대, A-18 구역은 꿈 마을 3개 단지(우성·건영5·동아건영3) 1376세대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각각 2875세대와 2395세대 규모의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편 평촌신도시 내 3곳의 선도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A-19 구역(샘마을 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4개 단지 2334세대)도 지난달 27일 예비 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아내고 곧바로 정비계획 초안을 시에 제출한 가운데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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