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사이클론 휩쓴 스리랑카…사망자 410명, 실종 336명
100만 명의 주민이 위험 지대에서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
지난주부터 인도네시아 서반부의 수마트라, 태국 남부 그리고 여기서 많이 떨어졌으나 바다로 연결되는 스리랑카가 거의 동시에 몬순 폭우와 열대 사이클론 폭풍에 압도돼 사망자만 1200명이 넘게 나왔다.
교량과 도로 등 기본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이 침수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이재민이 320만 명에 달한다. 7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 외에 2600명이 부상했고 475명이 아직 실종 상태에 있다.
인도와 함께 보통 6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동남아 및 서남아 몬순 장마비는 종종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키지만 올해는 끝무렵에 말라카해협서 드물게 열대 폭풍이 만들어지면서 커다란 피해를 냈다.
다만 태국 남부 사망자는 181명에서 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스리랑카는 또다른 사이클론 디트와가 몰아쳐 역시 홍수와 산사태가 빈발하면서 410명이 죽고 336명이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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