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멕시코 카메라 모듈 공장 건설 재추진

기사등록 2025/12/02 17:28:46

북미 완성차 업계 납품 예정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전장용 카메라 모듈.(사진=삼성전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기가 멕시코에 짓기로 했던 카메라 모듈 공장의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멕시코 카메라 모듈 공장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공장 투자를 잠정 보류했으나,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다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 신공장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용 카메라 모듈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전장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적용 받는 자동차 부품은 자동차와 달리 25% 관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여기서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 테슬라·포드·GM 등 북미 완성차 업계에 부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멕시코 공장에서 로봇용 부품 생산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기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수주해 공급 물량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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