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 유일 A등급…전국 최고 정수장 안전성
철저한 시설관리와 실전 같은 훈련 등 재난 대비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A등급을 달성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4년간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시가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게 증명됐다.
국가핵심기반이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을 의미하며 행안부는 매년 이들의 재난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먹는물) 분야 평가는 1일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엄격하게 실시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관리 운영중인 3개 정수장별로(송촌·월평·신탄진정수장)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 및 탈수설비 교체 등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수돗물 공급을 위해 24시간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해 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수시설은 대전·세종·계룡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핵심기반시설인 만큼 전국 최저 요금,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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