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개통

기사등록 2025/12/02 16:33:17
[연천=뉴시스]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개통식. (사진=연천군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청산면 궁평리와 전곡읍 신답리를 연결하는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출렁다리는 길이 300m·폭 1.5m 규모로, 1855㎡ 크기의 휴게쉼터와 주차장 75면이 조성돼 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에 포함돼 총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 착공, 지난달 27일 준공됐다.

출렁다리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42호 아우라지 베개용암과 한탄강, 영평천 두 강물이 합류하는 전경을 발아래서 볼 수 있다.

특히 한겨울 눈이 내렸을 때 얼어붙은 강바닥과 설경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천군은 이번 베개용암 출렁다리의 성공적인 개통이 주변의 궁평리 먹거리촌, 재인폭포 공원, 좌상바위 등 기존 관광지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탄강 주상절리 트래킹코스와 연계해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연천을 찾아 연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겠다"며 "연천의 위상을 드높이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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