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은 윤 점장이 최근 에스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수상한 상금이다.
윤 점장은 지난 5월 제주국제공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출국객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하얀바지를 입은 윤 점장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하얀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용기 있는 행동으로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윤 점장은 인도주의 활동 강화를 위해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은 제주적십자사의 신사옥 이전과 인재개발원 제주캠퍼스 유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 점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누구도 망설여서는 안되는 일"이라면서 "이번 나눔을 통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롯데면세점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점장은 이번 성금 기부 뿐만 아니라 꾸준한 헌혈을 통해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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