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들애찬한우'부터 반려산업까지…나주 축산 대전환

기사등록 2025/12/02 15:47:27
나주 들애찬한우 추석 판촉전.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들어 축산업 전 분야에서 구조 혁신을 추진하며 지역 축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일 나주시는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명품화, 반려동물 클러스터 조성, 30개월 이상 가축전염병 미발생 유지 방역 체계, 전남 최초 악취 개선사업 3년 연속 선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축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주들애찬한우'는 전남 최대 한우 사육지임에도 자체 브랜드가 없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덕분에 사골곰탕의 뉴질랜드 첫 수출을 얻어내기도 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계 판촉,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 마케팅도 병행하며 농가 소득 안정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영산강 반려동물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본격화되며 반려문화·산업·관광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 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복합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첫 삽을 뜨게 된다.
[나주=뉴시스] 나주 영산강 반려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30개월 넘게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발생 '제로화'를 이어간 나주시는 24시간 방역체계, 통제초소 운영, 드론 소독 등 현장 중심 대응을 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남도 동물방역위생 시책평가 대상·최우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서도 전남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됐고, 조사료 품질 향상 시범 사업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지역 자급 기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민선 8기 축산정책은 농가가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브랜드 육성부터 산업·방역·환경 분야까지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축산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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