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국·일본인 순 많아
9월 기준 누적 지출 7556억
쇼핑이 전체 지출의 52%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의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약 35만명이 부산을 찾으면서 올해 누적 외국인 관광객 302만여명을 기록했다.
역대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2016년(296만명)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한때 200만명 아래로 감소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관광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9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누적 지출액은 7556억원이며 9월에만 962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는 쇼핑이 전체 지출의 52%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18%), 여가 서비스(12.4%), 의료·웰니스(8.5%), 숙박(8.4%) 순이었다.
국적별 방문객은 대만이 가장 많았고, 중국·일본·미국·필리핀·베트남·홍콩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4일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와 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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