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구미, 내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사업지 선정

기사등록 2025/12/02 16:00:00

사업자 지정 통해 간편식·스마트제조 육성 본격화

푸드테크 지원센터, 기업-지역대학-연구기관 협업

푸트테크 기업 연구개발 과정서 겪는 어려움 해소

[세종=뉴시스] 사진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지난 9월 29일 익산시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식품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간편식품 우선사업대상 지자체로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선 구미시가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지역대학-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해 나가기 위한 시설이다.

이 센터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고가의 공동 활용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지역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신기술 검증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도 뒷받침한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현재 전국에 5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간편식품 우선사업대상 지자체로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선 구미시가 지정됐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서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는 ▲식품제조 관련 7개 분야(식물기반식품, 세포배양식품, 개인맞춤형식품, 간편식품, 삼차원프린팅 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스마트 제조) ▲식품 유통 2개 분야(친환경 포장, 스마트 유통) ▲외식 혁신 서비스 1개 분야 등이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시, 9월 전북 익산시가 연구지원센터 건설에 착공한 데 이어 이날 전남 나주시에 식품 업사이클링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신(新)산업이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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