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위, 민주당 장경태 의원 고발…준강제추행 등 혐의

기사등록 2025/12/02 13:55:5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장 제출 후 생각에 잠겨 있다. 2025.1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서민위)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준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2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과 직권남용,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인 국회 보좌진의 술자리에 뒤늦게 합류한 이후, 동석한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거나 대응할 수 없는 항거불능 상태였고 주변의 만류와 제지에도 불구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피해 여성의 진술을 종합하면 피고발인의 부적절한 행위는 준강제추행, 직권남용, 명예훼손, 협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피고발인의 무책임한 일이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가중할 우려를 간과하면 권력에 의한 편법이 난무하고 사회적 균형마저 무너지고 굳어질 수 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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