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입소문…서울숲 검색량 육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7월 17일 정식 개장한 서울 최초 자연 휴양림 '수락휴(休)'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수락산 동막골에 있는 수락휴는 지하철역에서 1.6㎞ 거리라는 접근성 외에도 호텔급 객실,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씨즌서울 by 홍신애(이하 씨즌서울)', 고품질 LP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숲속 오두막 느낌 '트리하우스' 객실 등이 누리 소통망(SNS)을 통한 바이럴(입소문) 효과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수락휴는 7월부터 12월분 객실까지 완판됐다. 평일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를 통틀어 숙박 시설 가동률 100%는 전국 휴양림 중 유일한 기록이다. 비수기에 접어든 12월분 객실 예약도 평일을 포함해 2분 만에 마감됐다.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정식 개장일 이후 수락휴 검색량이 타 시설을 압도 중이다. 전 국민 대상 수락휴 객실 정기 예약 신청일인 매달 10일에는 서울숲 공원 검색량에 육박했다.
여행 전문 유튜버 '또떠남'은 구독자 리뷰 요청으로 수락휴를 방문해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쇼츠로 193만회, 인스타그램에서 101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미홍씨'에서도 수락휴 관련 영상과 쇼츠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평균 5~10배 가까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수상 실적도 쌓이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해 K-DESIGN AWARD 본상을 받았다. 씨즌서울은 2026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됐다.
국립공원과 국립자연휴양림을 운영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이 수락휴를 방문했다. 타 기관과 단체의 수락휴 방문은 70여차례에 이른다. 올해 7월 개장한 시설인 점을 감안하면 2일에 1회꼴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휴양이든 벤치마킹이든 수락휴를 찾은 모든 분들이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정신에 공감해 주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한층 새로운 수락휴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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