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로데오거리 청년거점공간 조성 완료

기사등록 2025/12/02 13:34:53

젊은 층·가족 단위 인구 유입에 선제 대응

[서울=뉴시스] 천호동로데오거리 '로로' 캐릭터 활용한 골목환경 개선. 2025.12.02. (사진=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천호동로데오거리 청년거점공간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중심가로와 이면가로 전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천호동로데오거리는 강동구 대표 상권이다. 재건축·재개발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인구가 늘면서 가로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공모 사업 선정 후 시비 2억원과 구비 2억1000만원 등 총 4억10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중심가로 벤치와 한전 지상 기기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 가설 울타리 정비, 이면 골목 환경 개선, 야간 경관 조성, 자투리 공간 정비 등이 추진됐다.

거리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 캐릭터 '로로(RoRo)'를 활용한 안내판, 사진 촬영 구역, 시설물을 설치했다.

로로는 천호동로데오거리에서 탄생한 '강동히어로(路)' 캐릭터다. 커다란 눈으로 거리를 지키는 '안전지킴이'다. 영그라운드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 성안마을축제 등 지역 행사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천호동로데오거리가 단순한 범죄예방 구역을 넘어 원도심 활력 회복을 이끄는 청년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청년과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활기찬 원도심 생활·문화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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