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겨울철 발생하는 저체온증·심뇌혈관질환 등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한파대응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한파대응 방문건강관리사업 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건강취약계층 3703명이 집중 관리대상이다.
시는 이 기간 보건소 방문간호사 10명을 포함한 전담인력 11명을 투입해, 주기적으로 대상자들의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파 시 행동요령,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또 취약계층의 자가관리 강화를 위해 방한용품과 한파 건강수칙 안내문도 배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상자 주변의 가족·이웃 등과 비상연락망도 구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 분야와의 연계도 강화해 노인돌봄체계,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난방 취약가구나 고립 우려가 있는 가구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 시 겨울이불·온열물품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할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한파는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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