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이용한 시설은 숙박·음식·체험시설 등 총 6363개소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주도가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학여행 사전 안전점검 제도다. 현장체험학습으로 인한 교사의 업무 부담 완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수학여행 일정에 포함된 숙박, 음식, 체험시설 전반에 대해 사전에 안전상태를 점검한 후 결과를 매월 초 제주도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해 학교와 학부모가 해당 시설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행정시 위생·관광부서, 소방안전본부,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협업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시설 안전점검을 전년도 767개소에서 1807개소로 2.4배 확대해 학생들이 실제로 활동하는 공간의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높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전체 제주방문 수학여행단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체험시설 점검 확대와 협업체계 강화 등 질적 성장이 돋보인 해였다"며 "제주가 가장 안전한 수학여행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의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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