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포철거비 4만8000여건 지원…내년 서류 간소화

기사등록 2025/12/02 14:00:00

중기부, 폐업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4만8583건의 점포철거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2일 서울 상암 DMC타워에서 '2025년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 중 점포철거비 지원은 신속한 폐업을 통한 소상공인의 빠른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전용면적(3.3㎡)당 20만원 이내로 최대 6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밖에 중기부는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심화교육 8358건,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수당지급 2만5563건, 재기사업화 지원 전 재기진단 6747건, 재기사업화 전담PM 지원 2820건(이상 11월 기준) 등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중기부는 내년 ▲점포철거비 지원서류 간소화(7종→5종)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연계 확대(2000명→3000명) ▲재기사업화자금 자부담 완화(100%→50%) ▲채무조정 정보등록자 지원대상 포함 등 재기지원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폐업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낮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해 힘쓴 기관 유공자 6명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난형 리얼로푸드&바디랩 대표, 이용욱 시도 대표, 폐업 후 호텔 파티시에로 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 등 재기지원 우수 성과자 7명에게도 중기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시상과 함께 재기사업화 우수상품 전시, 선·후배 소상공인 네트워킹, 중소기업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특강, 상품기획자(MD) 상담회 등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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