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제주서 국내 최초 1MW PEM 수전해 시스템 실증

기사등록 2025/12/02 09:22:00

5000시간 실증 운전으로 13t 수소 공급

[세종=뉴시스]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1메가와트(MW) PEM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5000시간에 이르는 실증 운전을 통해 지금까지 총 13t의 수소를 공급했다.(사진=가스공사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1메가와트(MW) PEM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5000시간에 이르는 실증 운전을 통해 지금까지 총 13t의 수소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PEM(Polymer Elctrolyte Membrane)은 고분자 전해질 막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부하 대응이 빠르고 장치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수전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2020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에 1MW급 고압 PEM 수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실증 운전으로 생산된 수소를 제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 공급했고 지속적으로 설비 가동률을 높여 총 5000시간에 이르는 운전 시간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누적 수소 생산량 13t을 달성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MW급 PEM 수전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가스공사 전경이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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