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 볼찬스크 탈환" -- 크렘린 발표 (종합)

기사등록 2025/12/02 10:18:14 최종수정 2025/12/02 10:50:27

푸틴 대통령, 사령관들의 보고 받고 "겨울 전선 대비" 지시

국방부도 1일 점령도시들의 러시아 국기 게양 동영상 공개

[드니프로=AP/뉴시스]러시아군의 동부도시 점령으로  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구조대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숨진 주민 시신을 옮기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2025.12.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지역의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지역과 하리코프 지역의 볼찬스크 등 2개 도시를 탈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크렘린 궁이 이 날 공식발표했다.

타스,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날 러시아군 합참 사령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중앙군 사령관 발레리 솔로드추크,  러시아 동부군 사령관 안드레이 이바나예프 등으로 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이 번 성명서는 밝혔다.

게라시모프 장군은 이 자리에서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와 볼찬스크 등 2개 도시의 점령에 대해 보고하면서 기타 다른 지역의 공격 작전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솔로드추크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디미트로프 부근에서 교전했고 이 곳을 포위해서 우크라이나군을 섬멸했다고 보고했다.
 
이바나예프 사령관도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과 자포리자 지역을 점령한 과정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자기 군대가 가이추르 강에 도착해서 육군 제 5 군부대와 합류했으며 지금은 자포리자 지역의 굴랴이폴레 시에 대한 점령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비슈케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2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25. 12.02.

푸틴은 사령관들과 모든 휘하 러시아군 장병들에게 효율적인 작전과 용감한 전투를 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러 군 장교들에게 다가오는 겨울 철의 몇 달간 전투를 위해서 군대가 필요한 모든 것을 제대로 제공해 주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 공개한 동영상 자료에서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시내 대광장에 있는 국기 게양대에 러시아아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이 도시의 점령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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