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주체이자 성장축"…벤처 30주년 기념식

기사등록 2025/12/02 09:30:00

제1회 벤처주간 공식 폐막행사 열려

벤처 1~4세대 참여하는 토크쇼 등

[서울=뉴시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송병준 벤처기업협회(벤기협) 회장은 2일 "벤처기업은 지난 30년간 위기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혁신 주체이자 경제의 핵심 성장축"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한민국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1995년 벤처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젊은 창업자들이 기술과 상상으로 불확실성을 돌파하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5 제1회 벤처주간' 공식 폐막 행사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창업 동아리 등 1000여 명이 자리한다.

송 회장은 "앞으로 30년은 인공지능(AI)·딥테크·바이오·우주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4대 벤처 강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며 "제3의 벤처붐은 AI 기반의 새로운 벤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기협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고 이민화 명예회장은 AI 복원 영상 축사에서 "기술은 인간을 위한 따뜻한 혁신이어야 하며 벤처 정신은 도전과 개방의 DNA"라며 "혁신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게 길을 이어달라"고 전했다.

또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부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까지 벤처 1~4세대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토크쇼-세대를 잇는 도전, 다시 벤처'가 열린다. 이들은 각자 창업 환경을 얘기하며 벤처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만들어온 자산임을 확인할 예정이다.

벤처 30주년 연구 보고에서는 벤처생태계 7대 성과와 한·일 벤처 생태계를 비교한 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인류와 함께하는 글로벌 K-비전'이 소개된다.

그밖에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153점의 공로상이 수여되고 공개 피칭 행사인 '쇼미더 벤처', 30세 이하 청년 창업가들의 토론 프로그램 '30언더30 썰전(30UNDER30 썰전)' 등이 마련됐다.

송 회장은 "앞으로도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과 미래 세대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모든 세대의 벤처 기업인들과 함께 세계 최고 혁신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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