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수소산업 생태계 완성

기사등록 2025/12/02 15:33:12

국가 수소 안전·시험·표준화 핵심 인프라 구축

[음성=뉴시스] 조병옥(오른쪽 네 번째) 충북 음성군수를 비롯한 충북도, 기후에너진환경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2일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 연현철 기자 = 국내 유일의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319억5400여만원이 투입됐다. 산단 내 부지면적 8099㎡, 건축 연면적 1981.5㎡(시험동 3개동, 사무동 1개동) 규모다.

2022년 3월 공모사업 선정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지난 3월 준공하고 10월 설비 구축과 시운전을 마쳤다.

센터는 액화수소 공급설비, 갠트리크레인, 천장크레인 등 주요 설비 3종과 진공유지시험기, 헬륨누출시험기 등 시험장비 11종 13점을 갖췄다.

저장탱크와 초저온용기 단열성능시험, 액화가스 침적·접촉시험 등 기초·재료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시험 인프라도 구축했다.

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안전에서 시험, 인증, 교육, 산업화로 이어지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

향후 액화수소 관련 기업 유치, 연구개발(R&D) 연계,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액화수소 제품 법정검사 기관이 음성에 구축된 만큼 관련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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