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일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참석…연설 가능성도

기사등록 2025/12/02 04:34:43 최종수정 2025/12/02 05:54:23

한국시간 6일 오전 2~4시 진행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건네 준 월드컵 트로피를 만지며 미소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는 12월5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12.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 미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단순히 행사 참석을 넘어 직접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주최국 대통령이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6일 오전 2~4시다.

북중미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개팀이 출전하며, 4팀씩 1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번 조추첨을 통해 조별리그 상대 대진이 정해진다.

행사에는 본선 진출국 대표단이 직접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미국을 찾는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포함돼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등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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