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울기협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창원시의원이란 과분한 직책을 맡고 있는 김미나 씨는 말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은 물론,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난도질했다”며 “김 씨는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명백히 희생자들을 비하했고 부모들을 자식 잡아먹는 괴물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짐작은 간다”며 “본인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성토가 자기 잘못과 자질 부족 때문이 아니라 언론의 잘못된 기사 때문이라는 변명을 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씨를 창원시의원 후보로, 아니면 경남도의원 후보로 공천할 것인가”라며 “만약 ‘당 충성도’가 높다는 이유로 공천한다면 국민의힘은 거대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들어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막말’ 관련 첫 보도를 한 기자를 명예훼손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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