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올 한 해 동안 개최된 주요 축제 방문객이 260만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계절별·지역 문화별(식문화, 전통문화)로 콘텐츠를 달리해 관광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계절 테마 축제 10개, 지역 문화 축제 6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를 발굴해 키우고 축제 공간을 시 전 지역으로 넓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벚꽃 축제 27만명, 강릉 단오제 95만명, 여름철 비치비어 페스티벌 6만명, 경포 썸머 페스티벌 8만명이 방문했다.
가뭄 재난 사태를 극복하고 개최된 강릉커피축제(52만명)와 강릉 누들 축제(19만명) 등 시 전역에서 열린 축제가 성황을 이루며 관광 수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빵굽는 마을 오죽’ 등 신규 축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발굴한 점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권역에서 개최되는 비치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 페스티벌, 버스킹 전국대회 등의 공연·체험·야간 콘텐츠를 보강해 머무는 여름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축제는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가장 강력한 관광자산”이라며 “시민·상인·관광객이 모두 체감하는 상생 구조를 정교하게 다듬어 300만 축제도시 강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