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야 노동 실태조사"…'사각지대 관리방안' 마련

기사등록 2025/12/01 15:16:33
[제주=뉴시스]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노동 사각지대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주문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심야 노동자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노동 사각지대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심야 노동환경·근무 실태·사업장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심야 노동 과정에서 젊은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복지와 돌봄 정책을 확장해 온 만큼 노동 사각지대를 지방정부가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심야 노동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월21일 오 지사는 새벽배송 중 사고로 숨진 택배 노동자의 유가족을 연동주민센터에서 만나 위로를 전하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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