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A군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3시48분께 의정부시의 민락동의 한 가게 앞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강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채팅 어플을 통해 B씨를 유인한 뒤 1000만원을 요구했고,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손목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명을 붙잡았고, 도주한 4명 중 3명은 이날 오전 5시께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나머지 주범인 A군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의정부지역 내 거주지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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