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화물선 부두와 충돌…인명·오염 피해 없어
[부산=뉴시스] 1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서 상투메 프린시페 국적 화물선 A호(1990t·승선원 인도네시아인 10명) 구상선수(수면 아래 공 모양으로 설계된 뱃머리)가 부두와 충돌해 파손됐다고 도선사가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입항하던 외국적 선박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다.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서 상투메 프린시페 국적 화물선 A호(1990t·승선원 인도네시아인 10명) 구상선수(수면 아래 공 모양으로 설계된 뱃머리)가 부두와 충돌해 파손됐다고 도선사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확인한 결과, A호 구상선수가 부두 안벽과 충돌해 우수관에 끼어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A호 구상선수 왼쪽에 30~50cm 가량 금이 간 곳이 3곳 정도 확인됐으며, 또 우수관 시멘트와 철근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A호의 선장은 음주상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뉴시스] 1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서 상투메 프린시페 국적 화물선 A호(1990t·승선원 인도네시아인 10명) 구상선수(수면 아래 공 모양으로 설계된 뱃머리)가 부두와 충돌해 파손됐다고 도선사가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A호 관계자는 해경에 "우현으로 접안해 있던 A호를 좌현으로 접안하기 위해 배를 부두에서 이탈시킨 뒤 다시 접안하는 과정에서 기관 후진을 사용했으나 선박이 전진하며 부두와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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