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와 관련해) 관련자 9명과 참고인 19명을 조사했다"며 "관련 자료와 증거를 분석하고 법리를 검토하는 대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목사의 혐의가 중대하거나 도주·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신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 및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난동을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8월 5일 전 목사와 신씨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9월 23일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8일과 21일에는 전 목사를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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