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역 '해수부' 병기 여부, 3일 결정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이 2008년 역명 부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낙찰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1~4호선 92개 역을 대상으로 부기 역명 입찰을 진행한 결과, 1·2호선 서면역 등 5개 역의 계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부기 역명은 기차역이나 도시철도역의 기본 역명 아래 추가로 표기하는 명칭을 말한다.
이번에 새로 계약된 5개 역은 모두 병원이다. 1·2호선 서면역은 부산진구에 있는 '청맥병원'이 낙찰받았다.
청맥병원의 최종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면역은 역명 부기 기초 가격이 1억1026만원으로 가장 높은 곳이다. 2008년 유상 판매 사업 도입 이후 한차례도 팔리지 않았다.
이 외에 1호선 온천장역은 '우리들병원', 1호선 범내골역은 '이샘병원', 1호선 서대신역은 '삼육부산병원', 4호선 서동역은 '세웅병원'에 각각 낙찰됐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1호선 부산진역의 '해양수산부' 병기 여부는 3일 열리는 공사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후보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부·동구청' 등이며 해당 역명 부기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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