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수원FC 싸박·도움왕 대구 세징야
K리그 MVP·영플레이어 등은 K리그 시상식서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K리그1 베스트11 수상자를 공개했다.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홍정호, 미드필더 박진섭과 김진규, 송민규, 강상윤 등 가장 많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베스트11은 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로 진행됐다.
송범근 골키퍼는 올 시즌 무실점 경기를 15차례 기록하며 첫 베스트11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단 32실점만 허용하며 전북의 K리그1 최소 실점 우승에 이바지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홍정호와 야잔(서울)이 올랐다.
야잔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측면 수비수는 대전이 휩쓸었다. 왼쪽은 이명재가 감독과 주장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김진수(서울)를 제쳤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국 버밍엄시티를 떠나 대전에 입단한 이명재는 1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첫 K리그1 준우승을 도왔다.
오른쪽은 김문환이 미디어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뽑혔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라운드 베스트11에 3차례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더 네 자리는 모두 전북의 차지였다.
전북의 주장인 박진섭은 3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라운드 베스트11 9회, 경기 최우수선수(MOM) 5회 등 시즌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김진규는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 감독과 주장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올리며 K리그1에서 처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전북의 좌우 날개를 책임진 송민규와 강상윤은 감독과 미디어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송민규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렸고, 강상윤은 34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수 부문에선 '득점왕' 싸박(수원FC)과 '최다 공격포인트' 이동경(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김천 상무와 울산 HD에서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MVP 후보에도 오른 이동경은 감독과 주장단, 미디어로부터 모두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도움왕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2도움을 올린 대구FC의 세징야가 차지했다.
세징야는 이동경과 도움 수는 같지만, 출전 경기 수가 25경기로 이동경(36경기)보다 적다.
한편 K리그1 감독상과 MVP, 영플레이어 등은 이날 오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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