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파키스탄, 파키스탄서 대테러 합동훈련 돌입

기사등록 2025/12/01 10:08:14

'용사-9' 명칭… 양국 협력·역내 안보 강화 목적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 군이 파키스탄 영토 내에서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제6차 중·파 외무장관 전략대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모습. 2025.1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 군이 파키스탄 영토 내에서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국 간 안보 협력 강화와 지역 안정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30일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중국군 서부전구와 파키스탄 육군이 파키스탄 내에서 '용사(勇士)-9'로 불리는 합동 대테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합동 대테러 소탕 작전'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양군 간 협력 능력 향상과 함께 테러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2019년 이후 양국 군이 실시한 9번째 대테러 합동훈련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파키스탄 간 전통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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