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듀플랜티스·매클로플린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통산 4번째 수상
여자 400 허들 매클로플린은 2022년 이어 두 번째
[도쿄=AP/뉴시스]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1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어 개인 통산 14번째 세계 신기록을 세운 후 금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선수로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와 시드니 매클로플린(26·미국)이 뽑혔다.
세계육상연맹은 1일(한국 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듀플랜티스와 매클로플린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트랙과 필드, 도로 종목 최우수선수를 뽑고, 이 중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로 따로 호명한다.
올해 최우수선수로는 트랙 남자 이매뉴얼 완요니(케냐), 여자 매클로플린, 필드 남자 듀플랜티스, 여자 니콜라 올리슬라저스(호주), 도로 남자 사바스티안 사웨(케냐), 여자 마리아 페레스(스페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쿄=AP/뉴시스]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1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듀플랜티스는 6m30을 넘어 개인 통산 14번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09.16. 듀플랜티스와 매클로플린은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트로피 2개를 거머쥐었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듀플랜티스는 2020, 2022, 2023년에 이어 4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듀플랜티스는 올해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파리=AP/뉴시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우승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허들러' 매클로플린은 50초37로 본인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4.08.09. 3월 중국 난징 세계선수권과 9월 일본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6m30을 넘는 등 올해만 4차례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장대높이뛰기를 통해 나를 한계까지 몰아세우는 걸 즐긴다. 내 도전이 단 몇 명에게라도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AP/뉴시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허들러' 매클로플린은 50초37로 본인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4.08.09. 여자 40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인 매클로플린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매클로플린은 도쿄 세계선수권 여자 400m 결선에서 47초7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영상을 통해 "2025년 내 테마는 도전이었다. 2026년에도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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