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3분기 영업익 53억…전년比 691%↑

기사등록 2025/12/01 08:15:04

라오스·베트남 중심 매출 확대…주력 모델 판매 호조 지속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이마트24 전환 등 유통사업 다각화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LVMC)는 올해 3분기 매출 835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691% 증가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862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85% 성장했다.

3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35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라오스 26%, 베트남 39% 증가에 더해, 미얀마 229%, 캄보디아 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둔 점이 의미 있다"며 "국가별 수요를 반영한 차종 포트폴리오 전략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에서는 현대차 H-100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10월에는 기아의 소형 SUV '소넷(Sonet)'을 출시해 현지 수요에 대응한 신차 라인업도 확대했다.

베트남에서는 상용 브랜드 '테라코(Teraco)'가 미니트럭·미니밴 등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으며, 현지 핵심 시장인 2~3.5t급 상용차 부문에서도 연초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미얀마에서는 3분기 출시된 현대차의 다목적차량 '커스틴(Custin)'이 초도 물량 완판 이후 추가 주문까지 확보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성 개선도 이뤄지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오스 유통사업 부문에서는 신세계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3분기 중 '노브랜드(No Brand)' 3호점을 개점했고, 이달에는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 미니마트 매장을 ‘이마트24’로 순차 전환하는 등 유통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본업인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유통사업 다각화가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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