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9일 흑해에서 감비아 선적 대형 유조선 피격
노보로시스크 항에 러 원유 수출위해 가던 제3국 선박
러 외무부 "국제 사회가 파괴 공작 주범들 처벌 해야"
러 외무부가 발표한 이 번 성명서는 러시아 항구 노보로시스크를 향해 항해하던 그림자 선단의 감비아 선적 대형 유조선 두 척이 지난 달 28일과 29일에 잇따라 수중 드론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노보로시스크 항구도 29일 포격을 당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도 29일(현지시간) 흑해에서 잇달라 피격 당한 그림자선단 유조선 2척을 수중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SBU 소식통은 28일과 29일 흑해에서 폭발한 유조선들은 자기들이 수중드론을 동원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원유를 몰래 수출하는 데 이용하고 있는 제3국 선적의 유조선들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이번 공격을 자기들이 했다고 주장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이 처럼 민간 에너지 인프라와 세계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민간 선박들이 지금까지 국제적인 제재나 공격을 당한 역사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러 측 성명서는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이어지면서 유류 수급에 치명적인 해역의 안전한 항해가 앞으로 위협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국제 사회에 우크라이나의 해상공격을 비난하고 파괴적인 공작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성명서에 담아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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