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우수작 총 5점 선정
도는 오는 12월1일부터 7일까지 청풍교 정원화 사업 공식 명칭(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풍교 정원화사업은 제천 옛 청풍교에 정원과 안전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업사이클링 기반의 정원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전은 이 사업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브랜딩 작업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충북도민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1인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도청 누리집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지정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청 정원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 5개를 선정하고, 선정작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후 연내 최종 명칭을 확정한다.
수상작은 최우수 1명에 50만원, 우수 2명 각 30만원, 장려 2명 각 10만원의 상금을 주며, 청풍교 정원화 사업과 사업 홍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6월까지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청풍교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을 상징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과 조경을 설치해 호수 위 다리 정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풍교는 충주댐을 준공했던 40년 전 청풍호를 가로질러 길이 315m, 폭 10m 규모로 건설했다. 2012년 현 청풍대교 건설 이후 철거를 추진했으나 김영환 지사가 2023년 10월 업사이클링을 제안하면서 관광자원화 논의를 벌였다.
노후화한 교량의 안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도는 지난 5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추진한 보수공사를 통해 상태평가 A등급을 확보했다.
제천시도 이에 발맞춰 2032년까지 청풍교와 청풍호반 일원에 4개 주제 6.1㎞ 길이의 걷기 길 ‘청풍명월길’을 조성한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풍교의 감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전국에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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