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3연륙교 개통기념 전국 듀애슬론 대회’는 내년 1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청라와 영종,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새 길의 시작을 함께 확인한 자리였다.
이날 제3연륙교 일원에는 이른 새벽부터 전국에서 온 동호인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특히 정식 개통을 한 달여 앞두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최초로 개방된 다리를 두 발(마라톤)과 두 바퀴(사이클)로 달릴 수 있어 ‘인천만의 특별한 레이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회는 달리기 5km~사이클 40km~달리기 10km로 구성된 듀애슬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청라 도심과 제3연륙교 구간을 순환하는 코스로 설계됐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오늘 인천의 새 길 위에서 두 발과 두 바퀴로 땀을 나눈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제3연륙교의 진정한 첫 주인공이다. 개통까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제3연륙교를 세계인이 찾는 익스트림 관광·스포츠 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68km, 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으로, 2026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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