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MLB 세이브 1위' 헬슬리, 볼티모어와 2년 412억원 계약

기사등록 2025/11/30 10:11:27
[뉴욕=AP/뉴시스] 라이언 헬슬리. 2025.08.0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년 메이저리그(MLB) 전체 세이브 1위에 올랐던 우완 불펜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새 둥지를 튼다.

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헬슬리가 볼티모어와 2년, 2800만 달러(약 412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번 계약 내용에는 헬슬리가 2026시즌을 마친 뒤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공식 발표는 신체검사를 마치면 이뤄질 전망이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헬슬리는 2024년 65경기에서 7승 4패 49세이브 평균자책점 2.04의 빼어나 성적을 거뒀다. 그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 상은 헬슬리의 차지였다.

2025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와 뉴욕 메츠에서 58경기에 나서 3승 4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36경기에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작성하며 제 기량을 보여줬지만, 메츠로 이적한 후에는 단 한 개의 세이브도 따내지 못했다.

다만 시즌 막판 6경기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MLB닷컴은 "볼티모어는 기존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우티스타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아 내년 8월말 이후에나 합류할 예정"이라며 "볼티모어는 헬슬리가 바우티스타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년과 2024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볼티모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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