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베트남 방문…'포스트 APEC 세계화' 본격화

기사등록 2025/11/30 08:27:01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2022년 12월 15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응우옌 탄 하이 당서기(오른쪽)를 비롯한 찐 비엣 훙 성장, 팜 황 썬 인민위원회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포스트 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방문은 경주 APEC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토대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첫 해외 행보다.

이 지사는 2일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한다.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경북 유학 경험이 있는 베트남 동문의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또 현지에 진출한 크레신㈜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격려한다. 이 회사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음향기기 제조기업으로, 2011년 하노이에 법인과 공장을 세워 동남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어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의 대아세안 전략을 논의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경제·교육·문화 협력 분야 '포스트 APEC 세계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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