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소금인 자염의 대표 생산지이자 영남 제일의 염전이 있었던 낙동강 하구 염전의 어촌문화와 소금 역사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도시화로 잊혀진 과거 부산의 소금 생산 및 유통에 사용되는 도구, 관련 생활문화 자료, 영상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1부 '부산염전, 소금 볶는 연기', 2부 '부산, 영남 제일의 염전', 3부 '부산, 간을 친 문화' 총 3부로 구성됐다.
전근대 시기 부산에서 생산된 자염(바닷물을 끓여서 만드는 소금)의 생산과정을 이해하고 낙동강하구 염전에서 사용되었던 각종 제염 도구와 염부(소금밭 일꾼)의 일상을 담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부산염전이 사라지게 된 배경과 서낙동강 지역을 대표했던 전통 소금의 흥망성쇠와 오늘날 부산 삶의 풍경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향숙 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부산에 살고 있어도 과거 부산에 유명한 염전이 있었다"며 "어촌민속관을 방문해 소금을 생산했던 부산역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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