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팀 공격성공률 62.3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순조롭게 8연승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4) 완승을 거뒀다.
8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시즌 9승 1패(승점 25)를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19)과의 격차도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에이스 러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5점을 터트렸다. 서브에이스도 3개를 기록했다. 임재영도 16점을 보탰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8점씩을 거들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12개)에 두 배 가까이 많은 19개의 범실을 범했음에도 공격력으로 이겨냈다. 이날 대한항공의 팀 공격성공률은 62.33%에 달했다.
4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승점 14를 유지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베논은 9득점, 공격성공률 21.43%에 그치며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대한항공 임재영과 러셀은 1세트에만 15점을 합작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2-1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순조롭게 1세트를 따내는 듯했던 대한항공은 연속 실점과 함께 좀처럼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베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22, 1점 차로 쫓긴 대한항공은 베논의 세 번째 서브가 비디오판독 끝에 라인 아웃으로 판정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몸이 풀린 러셀은 2세트엔 10점을 폭발했다.
2세트 13-13에 러셀의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4-17 세트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으로 두 번째 세트도 승리로 마쳤다.
3세트마저 18-9 더블 스코어를 벌린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4 매치 포인트에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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