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구서 "계엄으로 국민 고통, 책임 통감…하나로 뭉쳐 李독재 맞서자"(종합)

기사등록 2025/11/28 17:56:35

장동혁, 대구 장외집회 계엄 관련 입장 표명

"민주당의 국정 방해가 계엄 불렀지만 많은 국민들께 고통 드려"

"퇴장할 사람은 이재명, 레드카드 들어달라"

[천안=뉴시스] 26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26 ymchoi@newsis.com
[서울·대구=뉴시스]김지훈 정윤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저는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들께 혼란과 고통을 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많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게 됐다. 충성스러운 군인들이 재판정에서 시련을 겪고 있고 민주당의 무모한 적폐몰이 때문에 사찰을 위협받는 공무원들도 있다"며 "이 모두가 결국 우리당이 제대로 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폭거로 민생이 파탄나고 국가시스템이 파괴되는데도 우리는 하나 되어 막아내지 못했다"며 "이재명 정권을 퇴장시키려면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흩어지고 분열한 결과로 이재명 정권이 탄생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뿔뿔이 흩어져서 계엄도 못 막고, 탄핵도 못 막고, 이재명 정권 탄생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내란몰이와 민생파탄으로 1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흩어져서 이재명 독재를 막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똘똘 뭉쳐서 이재명 독재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을 기각시키고, 정치 특검의 야당 탄압, 국민 탄압을 분쇄하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하나로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장 대표는 "퇴장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다. 해산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다"라면서 "국민이 이재명 아웃을 외쳐야 한다. 국민 자유 탄압하는 독재정권, 국민 지갑 털어가는 도둑 정권, 내 집  내 일자리 뺏어가는 날강도 정권, 이재명 정권을 향해 국민의 레드카드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2. yulnetphoto@newsis.com
김민수 최고위원은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전과 4범의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 괜찮은가"라면서 "싸우지 않는 것은 불의에 굴복하는 것, 자유를 누리는 국민들의 일상을 함께 짓밟는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결해서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민들 겁박하고, 마음대로 정치하는 이런 정권 그대로 둬서 되겠는가"라면서 "힘을 모아 싸우자, 그냥 두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내자"고 말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도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분이다. 그리고 이 모든 힘을 모아서 장동혁 대표가 진짜 나라를 바로 세울 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나라를 박살 내고 있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뿐만 아니라 주호영·최은석·윤재옥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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