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시, GGM 관리감독·노조 탄압 대책 마련하라"

기사등록 2025/11/28 18:05:36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2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광주본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 불인정 강기정시장 규탄 노정교섭 쟁취 광주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8. lhh@newsis.com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광주시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 탄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결의대회에 나섰다.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금속노조 GGM 지회는 2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GGM노조 불인정 복지파탄·청년탈출 강기정 시장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이 모였다.

이번 결의대회 배경은 GGM 노조가 사측의 노조 탄압에 대한 대책을 최대 주주인 광주시에 마련하라는 것을 두고 시작됐다.

노조는 "상생형 일자리 GGM 노동자들은 저임금으로 일하면서도 핸드폰 소지만으로 사유서를 작성하고 있다. 명절상여금도 없이 4년간 충실한 노예로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매월 노동자 1명씩 징계를 주며 특근·잔업을 강제시키고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노조가 파업을 하니 사측이 폭력을 행사했고, 멀쩡한 출입문을 스스로 교체하고 조합원 23명을 기물파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생은 같이 잘 사는 것이고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것"이라며 "광주시는 최대 주주로서 GGM의 관리감독과 노조 탄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밖에 ▲돌봄 노동자이동시간·월급제 보장 ▲광주시립예술단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인생활지원사 고용안전 보장 등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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