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피투성이 휴지' 공개했다 삭제…무슨 일?

기사등록 2025/11/28 17:51:09
[서울=뉴시스] 자이언트핑크. (사진 = 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2025.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아들의 코피가 묻은 이른바 피투성이 휴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의식해 삭제 처리했다.

자이언트핑크는 28일 소셜미디어에 피가 잔뜩 묻은 휴지 더미 사진과 함께 "혹시 비염에 좋은 추천템 있나요? 뭐든지 좀 알려주세요"라며 도움을 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서는 자고 일어나면 요즘 들어 자주 코피가 난다. 아이가 클수록 더 자주 터지는 것 같다"며 "비염에 좋다는 식수까지 다 신경 써서 먹이는데도 자주 이러니까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자이언트핑크가 공개한 사진 속 휴지는 아들의 코피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가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너무 적나라하다"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자이언트핑크는 얼마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급한 마음에 도움을 받아보고자 올렸는데, 아무래도 피 사진이다 보니 사진만 보고는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보관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처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알려주신 아이템이나 방법들을 캡처해서 한 번 정리해 공유드리겠다"며 같은 고민을 겪는 부모들에게 정보를 나누겠다고도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SNS 등을 통해 아들의 비염·코피 증상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털어놓으며 팬들의 조언을 구해왔다. 이번에도 '추천템'을 찾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가, 예상보다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서둘러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엠넷 '쇼미더머니5'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래퍼다.

그는 2020년 요식업에 종사하는 1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2022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