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동해해양특수구조대는 27일 동해시 묵호항 남부두에서 동절기 대형 해양사고 발생 대비 침몰 선박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간 실전형 훈련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및 구조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동해해양특수구조대와 해군 제1함대사령부(제1기지방호전대(SSU)) 약 30명이 참여해 실전 같은 대응훈련을 펼쳤다.
특히 동해해양특수구조대가 자체 제작한 침몰 선박 훈련장에서 표면공급식잠수(SSDS) 장비를 투입해 군·경 합동 수중 수색, 선내 진입, 인명 구조 등 사고 초기부터 종료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처럼 반복 숙달했다.
아울러 이번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잠수구조 기술을 공유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구조대장 김상진 경감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상황에서도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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