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 업무보고 받아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 집중적으로 받을 계획"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을 시작으로 연내에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며 "첫 번째 개별부처 방문이자 업무보고로 이 대통령은 올해 안으로 업무보고를 집중적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면서도 "신년이 아닌 연내에 이뤄질 것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초가 아닌 연말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데 대해 "원래 국무회의에서 장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는데 회의에서도 토론과 보고가 길어지다 보니 업무보고를 분리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연두가 아닌 연내에 하는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을 방문해 이종석 원장으로부터 5개월 간의 중요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국가경영에 정말로 중요한 조직이지만 역량이 큰 만큼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서글프다"면서 "(국정원이) 바로 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 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지는지 보여달라.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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