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학교 브랜드 교육경비보조금' 올해 첫 도입

기사등록 2025/11/28 16:09:17

학교 특색 살린 교육 브랜드 개발 지원

[서울=뉴시스] 지난 5월 휘경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IB 공개 참관수업 및 수업 나눔 평가회'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2025.11.2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학교 고유 강점을 살리는 '학교 브랜드(특화)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가 주도적으로 특색 있는 교육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모를 추진했다.

학교 브랜드 적합성, 지역 사회 연계성, 사업 지속 가능성 등 평가 기준으로 총 10개교(초 1, 중 5, 고 4)를 최종 선정했다. 학교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각 학교 특성을 반영해 지역 학생 영어 캠프, 진로·전공 체험 등을 운영한다.

특성화고 강점을 반영한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특화된 직업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내 중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2~23일 동대문구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아이칩톤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형 학습 체제 도입을 추진하는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운영 중학교 3개교(휘경여중, 휘경중, 전동중)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학교는 개념 기반의 IB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 학교가 고유한 교육 브랜드를 확립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